NISI20120323_0006081952_web.jpg

[투데이코리아=송하훈기자] 고급클럽에 출입하며 호스티스와 교제해 온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일으킨 와쿠이 히데아키(26·세이부 라이온즈)가 결국 2군으로 추락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니치'는 성추문으로 물의를 빚은 와쿠이가 22일 2군으로 강등됐다고 이날 보도했다.

세이부의 이이다 노리아키 구단전무는 "프로야구 선수는 팬들에게 어떻게 비춰지는지가 중요하다"며 "와쿠이는 2군으로 내려가 여러 가지 일을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강등배경을 설명했다. 1군 복귀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와쿠이는 지난 18일 발매된 한 주간지에 그와 교제해 왔다는 24세 호스티스의 증언이 실리면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지난해 12월 고급클럽을 방문한 와쿠이가 이 여성에게 연락처를 먼저 물어보면서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 세이부에 입단한 와쿠이는 2006~2010년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한 일본의 정상급 투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2009년에는 최고의 선발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와무라상을 수상했다. 2011년까지 통산성적은 79승61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9경기에 등판해 1승3패2세이브를 거두고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