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도시농업 이해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 마을공동체를 형성하는 계기

도시농업박람회.jpg[투데이코리아=허용수 기자]서울시는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 공동 주최로 ‘제1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를 오는 6월 14부터 17일까지 서울광장에서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해 11월 22일 도시농업육성지원법이 제정돼 올 5월 23일부터 발효되는 등 도시농업 원년을 기록해 마련했다.

중앙정부·지방자치단체·시민단체 등에서 개별적으로 진행해 온 국내 도시농업이 어느 단계에 와 있는지 보여줄 예정이다. 학술 토론과 신기술 전시·외국사례 분석을 통해 도시농업의 나갈 길을 모색하고 공유할 방침이다.

도시농업 주제별 6개의 전시관을 운영한다. 학술대회를 진행해 국내 도시농업 현황과 현안, 향후 과제 등을 논의한다. 학술대회는 서소문별관 후생동 4층 강당에서 6월 14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도시의 푸른 변화, 도시농업 이야기라는 주제로 ‘City Farm, Talking Concert’를 같은 곳에서 16일에 개최할 예정이다.

생활원예 경진 특별관도 마련한다. 아이디어정원과 디시정원, 자생화분화출품 경진을 6월 13일 오후 2시에 열 예정이다. 분야별로 전국에서 예선을 통과한 경진 참가자 32명이 모여 현장경진을 펼친다. 분야별 수상작은 박람회 기간 동안 생활원예작품관에 전시한다. 모든 경진과정도 영상으로 제작·상영할 계획이다.

관람객을 위한 모내기 체험장, 어린이 배움텃발 체험장 등 체험 학습장도 운영한다.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헤충방제액 만들기와 미생물을 활용한 탈취제 나누기 등 농업기술 나눔 행사도 마련됐다. 광화문 광장 잔디밭에 상자 벼를 전시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매일 11시 채소모종과 유기질 비료를 선착순 1,000명에게 나눠주기도 한다.

전용 홈페이지(www.ua2012expo.org)도 개설했다. 단체관람을 원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은 홈페이지에 신청해 편의를 제공한다. 블로그 콘테스트, 상자텃밭 공모전 등도 홍보하고 있다.

블로그 콘테스트는 도시농업 이야기를 블로그 포스팅 등록 하는 것이다. 오는 10일까지 접수한다. 추천우수작에 선정된 블로그는 박람회 홈페이지에 링크된다.

상자텃밭 공모전은 시민들 자신의 상자텃밭을 광장에 전시하는 행사다. 오는 13일까지 상자텃밭과 함께 현장 접수하면 된다. 박람회 기간동안 전시한 뒤 17일에 시상 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선 도시농업 일자리관을 신설해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전문가와의 소통을 통해 도시농업 R&D 기술전시, 창업지원 상담까지 한다. 도시농업 전문가들 8명이 TED 방식으로 강연을 진행한다.

서울시 권혁소 경제진흥실장은 “이번 박람회로 시민들이 도시농업을 이해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마을공동체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박람회 행사대행업체(070-8853-6130)로 문의하거나 도시농업박람회 홈페이지(
www.ua2012expo.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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