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산공원 특설경기장에서 9개국 60명 참가



[투데이코리아=양 원 기자] 부산 최초의 특화된 스포츠 이벤트인 ‘2012 부산국제장대높이뛰기대회’가 지난 2일 용두산 공원 야외 특설경기장에서 열렸다.

부산시가 후원하고 대한육상경기연맹이 주최, 부산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세계장대 높이뛰기 강국인 러시아, 호주, 카자흐스탄을 비롯하여 아시아의 강호 일본 등 9개국으로부터 선수 및 지도자 60명이 참가했다. 선수들은 경기장이 아닌 야외공원 특설 경기장에서 관중과 같이 호흡하며 즐기면서 장대높이뛰기의 진면목을 시민들에게 보여주었다.

이번 대회에는 남자부에 지난해 우승자이자 세계적 수준인 카자흐스탄의 니키타 필리 포브(5m60), 부산출신인 한국의 진민섭(5m51, 부산은행), 호주의 블레이크 루카스(5m50) 선수를 포함 한국·이란·오스트리아·대만·필리핀·태국 선수가 출전하여 금메달을 향한 각축전을 펼쳐 카자흐스탄의 니키타 필리 포브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호주의 빅토리아 파르노브(4m40), 미국의 사만사 손넨버그 (4m40)를 비롯한 카자흐스탄·대만·필리핀·태국 선수와 함께 우리나라 선수로는 지난 6월 전국육상선수권대회에서 4m40의 한국 신기록을 수립한 국가대표 최윤희 선수등 2명이 출전했으나 미국의 손넨버그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야외 장대높이뛰기경기는 아시아에선 일본, 대만에 이어 세 번째로 부산에서 개최됐으며 4회째를 맞는 짧은 역사지만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장대높이뛰기 선수들의 관심을 크게 모았다. [취재=영남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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