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박한결 기자] 민주통합당 신임 대표에 선출된 이해찬 상임고문(60)은 열린우리당 창당의 주역이자 '참여정부 실세총리'로 불린 거물급 정치인이다. 현재 친노 진영의 좌장으로 불린다.

자기 주관이 뚜렷해 때론 독선적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전략이 뛰어나고 추진력이 강한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학생운동을 하다 1974년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민청학련) 사건과 80년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으로 두 차례 옥고를 치르는 등 민주화 운동의 핵심 주역으로 활약했다. 88년 당시 5공 청문회를 주관한 청문회스타 중 한 사람이다.

87년 대선에서는 평민당 김대중 후보를 비판적으로 지지하는 재야그룹의 일원으로 활동하다 13대 때 평민당 후보로 서울 관악구에 출마해 당선된 뒤 내리 5선을 지냈다.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데 앞장섰으며, 노 전 대통령의 탄핵 소추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았던 고건이 사임한 후 국무총리로 발탁됐다. '실세총리'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노 전 대통령과 뜻이 다를 때는 언쟁도 불사했다.

지난 4·11 총선에서 신설된 세종시에서 출마해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를 누르고 원내 복귀에 성공했다.

▲1952년 충남 청양 출생 ▲서울대 사회학과 ▲서울시 정무부시장 ▲교육부 장관 ▲13·14·15·16·17·19대 국회의원 ▲국무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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