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 ‘봉사올림픽’, 볼거리 풍성



[투데이코리아=양 원 기자] 부산항 개항 이후 최대 민간단체 국제행사인 2012년 '제95차 라이온스부산세계대회'가 지난 22일 막을 올렸다.

‘봉사 올림픽’이라 불리는 이 대회는 정치와 이념의 장벽을 넘는 ‘라이오니즘’ 공유를 목표로 매년 전 세계를 돌며 개최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서울에 이어 두 번째인 이 대회는 외국인 1만 3000여 명 등 120개국에서 총 5만 5000여 명이 참가해 라이온스 대회 사상 역대 최대 규모이다.

지금까지 최대 참가자 수를 기록했던 ‘2011 시애틀 세계대회’ 1만 3000명보다 4배 이상 많은 것이다. 이에 따라 부산세계대회 준비위원회는 영국 기네스본부에 ‘최대 규모 국제회의’로 기네스북 등재를 신청했으며 대회 기간 중 기네스 기록인증서가 발급되면 축하행사를 열 계획이다.

지난 22일 오전 10시 차세대 지도자를 위한 프로그램인 레오-라이온 회담개최(부산 롯데호텔)에 이어 23일 오전 10시 대회 하이라이트인 국제 퍼레이드가 해운대구 수영만요트경기장 ~ 티파티21선착장 1.8km 구간에서 열렸다. 국제퍼레이드에는 대회 참가국회원 2만여 명이 자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나와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어 이날 오후 벡스코에서는 화려한 국제쇼가 펼쳐지고 24일 총회 개막식을 시작으로 26일까지 1~3차 회의와 폐회식이 잇따라 열린다.

한편 공식 행사에 앞서 21일 오전 롯데호텔에서 윙쿤 탐 라이온스 국제회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대회 개막을 선언했다. [취재=영남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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