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창당 수준의 대폭적인 쇄신을 하겠다"

[투데이코리아=정규민 기자] 통합진보당 강기갑 혁신비대위원장은 5일 "당대표로 선출되면 당명 변경을 깊이 있게 검토하겠다"며 당의 쇄신을 다짐했다.


강 위원장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당대표가 되면 재창당 수준의 대폭적인 쇄신을 하겠다"면서 "혁신재창당위원회를 구성해 당명 변경을 논의, 검토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야권이 통합진보당, 민주통합당 등의 명칭을 사용하는 바람에 국민이 혼란을 겪었다"면서 당명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또 그는 "7월 안에 사태를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8월부터 새 지도부가 홀가분하게 국민에게 기대를 주는 행보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혁신비대위 역할이고 사명"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그러면서 "혁신은 처절한 반성과 성찰이 전제돼야 하고, 진정한 단합과 화합은 혁신을 전제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석기, 김재연 의원 제명이나 폭력사태 등 모든 문제를 차기 지도부가 출범하기 전인 7월에 매듭지으려면 의원총회를 빨리 열어야 한다"면서 "그래야 차기 지도부가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는 행보를 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강 위원장과 천 후보를 비롯해 이정미 최고위원 후보, 방용승 전북도당 후보, 김민아 충청·전북권 중앙위원 후보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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