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의미하는 타임스퀘어 광장서…정몽준·이재오는 불참할 듯

[투데이코리아=박 일 기자]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10시, '국민과의 공감과 소통'을 주제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장서 대선 출마를 공식선언한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출마 선언문에서 복지와 경제를 키워드로 내세워 민생을 챙기겠다는 점과 자신이 소통하는 정치인임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그가 비박(비 박근혜) 대권잠룡 주자들과 불통의 이미지를 보여왔던 만큼 이번 국민들과의 만난 자리에서는 '소통의 아이콘'임을 천명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박 전 위원장 캠프 조윤선 대변인은 "빨간 엽서를 국민 여러분께 나눠 드리면서 국민들과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완전국민경선제 도입을 주장해왔던 정몽준 이재오 의원은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리산에서 장고를 마치고 돌아온 정몽준·이재오 의원은 전날 '경선 불참'을 선언해 끝내 박 전 비대위원장과 지도부를 비판했다.

이날 행사는 10시부터 30분동안 식전행사로 빨간엽서 이벤트가 열린다.

이후 박 전 위원장의 출마 연설이 약 15분 동안 이어지고 국민과의 합창 코너도 들어 있다. 출마 선언식이 종료되면,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4F으로 장소를 이동해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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