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물류정보서비스의 항만과 참여기업 확대


한국과 중국, 일본 교통물류 분야 장관회의가 부산에서 열렸다.

[투데이코리아=양 원 기자]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16일 오전 개최된 제4차 ‘한․중․일 교통물류장관회의’에는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과 리셩린 중국 교통운수부장, 켄 오쿠다 일본 국토교통성 부대신을 비롯한 3국 교통물류 관련 정부 대표 48명이 참가했다.

이번 회의에서 한․중․일 대표는 동북아 통합물류시장 구축을 위해 서로 협력하고 있는 12가지 실천과제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담은 공동성명서와 부속서를 채택했다.

우리나라와 중국은 상호주행하고 있는 피견인 트레일러의 범위를 확대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공동으로 연구하기로 합의했다. 피견인 트레일러 상호주행은 물류 단계를ㄹ 줄여 화물운송 시간을 4시간 가량 단축시키고 TEU(6m짜리 컨테이너 단위)당 50달러 안팎의 비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한 ․중․일은 앞으로 물류정보 공유범위를 해상은 물론이고 도로철도․ 항공 부문으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수출입 과정에서 사용되는 1회용 팔레트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재활용 팔레트 관세면제 및 통관절차에 관한 공동연구와 시범사업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3국 은 지난해 효과적인 물류정보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만든 ‘동북아 물류정보 서비스(닐 넷)’의 적용 항만과 참여기업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 시스템은 현재 부산항과 중국 닝보․저우산 항, 일본 도쿄․요코하마 항의 선박 입출항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취재=영남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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