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은 21일 입성

12.jpg

[투데이코리아=서소영 기자] 태극전사들이 드디어 런던으로 떠난다.

2012 런던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선수단 본진은 오는 20일 오후 2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런던으로 떠날 예정이다.

선수단 본진은 이기흥 선수단장과 박종길 태릉선수촌장 등 본부임원 15명, 펜싱 20명, 하키 38명, 태권도 8명, 복싱 4명, 역도 8명, 육상 8명 등 총 101명으로 꾸려졌다. 선수단은 런던 현지에서 간단한 입촌식을 실시한 뒤 곧바로 적응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국은 64년 만에 런던으로 돌아온 올림픽을 위해 22개 종목 374명(선수 245명·본부임원 36명·경기임원 93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남녀 하키가 가장 많은 32명을 보내며 남녀 핸드볼 28명, 수영 19명, 남자축구 18명, 육상 17명 순이다. 그 밖에 유도 14명, 펜싱 14명, 여자배구 12명, 배드민턴 12명, 역도 10명, 사이클 10명, 레슬링 9명, 체조 7명, 탁구 6명, 양궁 6명, 태권도 4명, 조정 4명, 요트 4명, 근대5종 3명, 복싱 2명, 트라이애슬론 1명도 올림픽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목표는 3회 연속 종합 10위 진입과 금메달 10개 획득이다. 시차 적응과 전력 평준화 등을 고려, 4년 전 베이징대회(금 13·은 10개·동 8개)보다 목표를 낮게 잡았다. 태권도와 양궁, 유도 등 전통적인 효자 종목과 체조, 수영, 사격, 배드민턴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1시간20분 가량 떨어진 런던 서부 억스브리지에 위치한 훈련 캠프는 최신 설비 체육 시설을 비치한 채 선수단을 기다리고 있다.

태릉선수촌을 옮겨 놓은 듯한 브루넬대 캠프는 선수들의 컨디션 조율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실전과 같은 훈련을 위해 80여명의 훈련 파트너도 데리고 간다.

한편 본진 외 나머지 선수들은 종목별 일정에 따라 출국 날짜를 잡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과 한국 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노리는 양학선(20·한체대)은 이미 런던에 캠프를 차린 상태다.

프랑스에서 전지훈련중인 수영의 박태환(23·SK텔레콤)도 21일 선수단 입국과 맞춰 런던에 입성한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