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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서소영 기자] 병무청장이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동메달결정전 승리 후 독도 세리머니로 메달 박탈 위기에 빠진 박종우 선수에게 병역혜택을 주는 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일생 병무청장은 24일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IOC에서 어느 정도 제재를 내놓느냐가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국내법 적용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가 있다. 문광부가 병역혜택 대상자를 추천하고 우리가 채택하게 되는데 아직 문광부가 추천하는 과정"이라며 "절차가 진행되기 이전에 (병무청 자체 판단)결과를 공개하면 안 된다"고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이에 민주통합당 이석현 의원은 "독도 세리머니로 인해 병역법 상 조건을 충족했는데도 혜택을 못 받는 일이 있으면 안 된다. 국민들의 생각도 그렇다"며 "IOC의 결정 때문에 혜택을 주지 못하는 것은 주권국가가 할 일은 아니다"고 의견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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