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박 일 기자] ''전인미답'의 달 표면에 가장 먼저 발을 디뎠던 미국의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이 최근 향년 82년의 일기로 타계했다.

유족은 "암스트롱은 미국의 영웅이다. 해군 전투기 조종사로 또 우주인으로서 국가를 위해 자랑스럽게 봉사했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유족에 따르면 암스트롱은 최근 관상동맥 협착 증세가 발견돼 이달 초 심장 수술을 받았으나 수술 후 합병증으로 인해 눈을 감았다. 그러나 암스트롱이 언제 어디에서 숨을 거뒀는지 구제적으로는 밝히지 않았다.

암스트롱은 오하이오주(州) 워퍼코네타에서 태어났으며 10대에 비행사 자격증을 따는 등 어린 시절부터 비행에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

이후 퍼듀대학에서 항공공학을 전공했으며, 해군에 입대해 전투기 조종사로 한국전에 참전한 뒤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우주비행사로 활동했다.

지난 1962년에는 제2기 우주비행사로 선발돼 1966년 제미니 8호의 지휘조종사로 첫 우주비행 길에 올랐다.

그러다가 1969년 아폴로 11호를 타고 달 표면에 첫발을 내디디면서 암스트롱은 인류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그는 당시 “이것은 한 인간에게 있어서는 작은 첫걸음이지만 인류 전체에 있어서는 위대한 도약"이라는 유명한 어록을 남겼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