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홍 전 의원 선거사무실· 자택 압수수색

홍사덕.jpg[투데이코리아=조정석 기자]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상호)는 20일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홍사덕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의 선거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 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인의동에 위치한 홍 전 의원의 선거사무실과 서울 성동구 옥수동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 수십명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자료, 내부 문건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또 홍 전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인물로 지목된 진모(57)씨가 운영하는 H업체 등 4~5곳을 압수수색해, 입출금 내역이 담긴 거래장부와 회계자료 등을 확보했다.

홍 전 의원은 지난 3월26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진 회장으로부터 중국산 담배 상자에 담긴 현금 5000만원을 측근을 통해 받은 혐의와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에는 자택에 택배로 배달된 한우 소고기 선물세트에 들어있는 현금 500만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번 주까지 압수물에 대한 분석을 마치는 대로 이르면 다음 주초 홍 전 의원과 진 회장을 소환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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