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항목의 수질관리 및 감시체계 구축 위해

[투데이코리아=양 원 기자]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는 낙동강 취수원에서의 신종 미량유해물질 감시와 수돗물 안전성의 추가 확보를 위해 10월1일 김해시 상동면 매리취수장 내수질연구소에 ‘미량물질 분석센터’를 개소한다.

낙동강 취수원의 BOD(생화화적산소요구량) 수질은 계속해서 좋아지고 있으나 아직까지 취수원 중상류 지역에는 6,000여 개의 폐수배출시설이 있어 신종 미량유해물질 유입 및 수질오염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다.

이에따라 상수도사업본부는 법정항목 매일 검사 및 감시항목 확대 전담부서인 ‘미량물질 분석센터’를 신설하여 수돗물의 안전성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신설될 ‘미량물질 분석센터’에는 가스크로마토그래프(GC) 등 분석기 10종 23대의 최첨단 검사 장비를 갖추고 2014년까지 전국 최고 수준의 263개 수질항목 분석을 담당하게 된다.

현재 세계보건기구(WHO)는 163개 항목, 미국 환경보호청(USEPA)은 91개 수질기준의 항목을 관리하고 있어 이번에 ‘미량물질 분석센터’ 개소로 263개 항목을 검사할 경우 세계 최고수준의 수질감시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낙동강 취수원과 수돗물에 대한 전국 최고 수준의 감시로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취재=영남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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