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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신영호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4일 "선거에 이기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해도 국민들은 바른 판단을 해줬다"며 "국민을 믿고 국민을 위한 신뢰 정치를 회복한다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울산광역시당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 자리에서다.
박 후보의 언급은 단순 지지율을 높이기 위한 전술보다는 긴 전망을 갖고 대선을 치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당내에서 불거진 위기론과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거론되고 있는 '친박 2선 후퇴론'도 염두해 둔 발언으로 보인다.
박 후보는 "편가르는 정치로는 미래를 열 수도 없고 세계 속에 경쟁력 있는 나라를 만들 수도 없다"며 "지금 국민이 정치에 바라는 것은 모두 화합해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박 후보는 또 야권을 겨냥 "정치 이벤트는 잠깐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지 몰라도 위기의 나라를 구할 동력은 될 수 없다"며 "새누리당은 입으로만 민생을 말하는 야당에 맞서 총선공약 52개 중 51개를 발의한 진짜 민생 정당"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기를 이기는 힘은 말이 아닌 실천과 경험에서 나온다"며 "이번 대선에서 누가 더 실천할 능력을 가지고 있는 지, 누가 더 확실한 플랜을 가지고 국정에 실패하지 않고 국민을 행복하게 만들 것인지 국민 앞에 당당하게 보여 드리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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