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박 일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투수 임찬규(20)와 NC 다이노스의 거포 외야수 나성범(23)이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대한야구협회는 제26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 24명과 코치진을 31일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11월28일부터 12월3일까지 대만 타이중에서 열린다.


프로 선수가 16명으로 팀의 주축을 이루고 있고, 나머지는 상무(2명), 경찰야구단(1명), 대학 선수 5명으로 구성됐다. 프로 2년차인 임찬규는 올해 1군에서 1승5패, 평균자책점 4.53을 남겼다. 나성범은 2군에서 타율 0.303을 때리고 홈런 16개, 67타점을 수확하고 팀이 남부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앞장섰다.


두 선수 외에도 진명호(롯데)·정인욱(삼성·이상 투수), 김용의(LG)·최재훈(두산·이상 타자) 등 프로에서 기량을 쌓은 선수들이 대거 대표팀에 발탁됐다. 이연수(성균관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1월16일부터 25일까지 국내에서 훈련을 치르고 26일 대만으로 떠난다.


한편, 한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중국, 필리핀, 파키스탄 등 6개 나라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1999년 이후 13년 만에 정상 정복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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