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운행 뒤늦게 접한 시민들 차량 끌고 나오고, 지하철로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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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채송이 기자] 갑작스러운 버스파업 소식과 파업철회가 이어지면서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택시를 대중교통수단에 포함하는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통과시키면서 22일 전국 시내버스·시외버스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이날 새벽 첫차를 시작해 전국의 모든 버스들의 운행이 중단됐고, 전국 17개 시도의 시내버스·시외버스 대부분이 멈춰 그야말로 '교통대란'이 일어났다.

하지만 극적 타결을 이루면서 이날 오전 6시20분부터 서울 등 전국 주요 도시 시내버스가 운행 중단을 철회하고 정상운행을 시작했다.

이에 버스 정상운행 소식을 뒤늦게 접한 시민들이 몰고 나온 차량들로 서울 시내 주요도로 곳곳이 극심한 지·정체를 겪었다.

또 시민들이 지하철로 몰리면서 서울의 주요 역들은 승객들로 북적였다. 이에 시민들은 버스업계와 정부, 정치권을 향해 불만을 쏟아내기도 했다.

한편,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 측은 오는 23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본회의에서 통과될 경우 무기한 운행중단을 결정한다고 전해 또 한 번의 교통대란이 일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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