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일선 검사장들과 검찰 개혁 논의 중…사퇴의견에는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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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채송이 기자] 한상대 검찰총장이 30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검찰청은 30일 오후 한상대 검찰총장이 검찰개혁안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하지만 일정에 따라 하루나 이틀 정도 변동될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총장은 수뢰 검사와 성추문 검사 등 논란이 계속되자 전국 일선 검사장들과 연쇄회동을 통해 검찰 개혁 방안을 논의해 왔다. 또 29일에도 검사장급 회의를 개최할 방침이다.

특히 정치권에서 제기된 대검 중앙수사부(중수부) 폐지와 상설특검제 도입,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기소배심제 도입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또 지난 23일부터 평검사 및 간부 회의 등을 통해 검찰 구성원들의 의견을 보고받고 개혁안에 반영하기로 했다.

한 총장과 권재진 법무부 장관 등 검찰 수뇌부에 대한 사퇴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다.

앞서 한 총장은 '10억대 뇌물수수' 의혹을 받는 서울고검 김광준(51) 검사(부장급)에 대해 현직 검사로서는 10여년만에 처음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뼈저린 반성과 성찰을 통해 전향적으로 검찰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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