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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김나영 기자] 2012년 대한민국 산업기술의 현주소를 가늠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기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산업기술인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2012산업기술주간’의 마지막 행사로 ‘2012년 대한민국 기술대상’ 시상식이 지난 6일 개최됐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고 지식경제부가 주최한 산업기술주간의 대한민국기술대상 시상식은 산업기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산업기술 저변 확대에 기여해 온 산업기술주간의 대표적인 시상식이다.

올해 시상식에는 지식경제부 윤상직 제1차관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김용근 원장을 비롯해 산업기술계 인사 및 수상자 등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2011년 이후 개발이 완료되어 상용화에 성공한 기술과 제품 가운데 기술적 성과가 뛰어나고 국내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기술 및 제품을 선정해 시상하고, 10대 신기술을 발표했다.

대상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가, 금상인 국무총리상에는 대우조선해양㈜의 고효율 친환경 컨테이너선과 엘지전자㈜의 84인치 세계 최대 UHD TV, Ultra High Definition, ㈜웹스의 전선용 친환경 난연 소재 등이 각각 선정되었다.

특히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은 ‘갤럭시 노트Ⅱ’는 세계 최초로 5.5” HD S-Stripe Super AMOLED를 적용하여, 기존 방식 대비 선명도 및 가독성을 30%가량 증가시킨 제품이다. 스마트폰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1.6GHz Quad-Core Processor 채용으로 최적의 멀티미디어 사용환경을 제공하고, 기존 제품보다 Pen 성능을 향상시켜 사용의 편의성을 증대시켰다.

올해 기술대상의 특징은 정보통신, 조선, 디스플레이 등 국내 주력 산업의 기술 발전과 중소기업의 약진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국내 주력 산업 분야와 함께 중소기업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것. 실제로 ㈜웹스와 ㈜쎄트렉아이, 에이큐㈜ 등의 중소기업이 금상, 은상, 우수상 등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10대 신기술에 각각 선정되기도 했다.

2012년 대한민국 10대 신기술에는 ▲대우조선해양㈜ ‘고효율 친환경 컨테이너선 개발’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Ⅱ’ ▲삼성전자㈜ ‘OLED TV’ ▲㈜쎄트렉아이 ‘해상도 1m급 고해상도 지구관측 소형위성 시스템’ ▲에스케이케미칼㈜ ‘유전자 재조합 혈우병 치료제’ ▲에이큐㈜ ‘NFC를 이용한 멀티 액티브 태그 정보제공 기술’ ▲㈜엔씨디 ‘고효율 태양전지용 고양산성 원자층 증착기 개발’ ▲㈜엘지생명과학 ‘제미글로 정 - DPP-4 저해 당뇨병 치료 신약’ ▲엘지전자㈜ ‘84” UHD TV, Ultra High Definition’ ▲㈜효성 ‘LCD용 TAC(Tri-Acetyl Cellulose) Film for LCD’이 선정됐다.

산업기술진흥 유공자 28명에 대한 정부의 훈∙포상도 이뤄졌다. ㈜뉴로스의 김승우 대표는 세계 최초로 친환경 터보 송풍기를 개발하고 수출을 통해 매출의 70%를 거두는 강소기업으로 기업을 육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수여받았다. 이 밖에도 대성전기공업㈜ 이철우 대표는 은탑산업훈장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김재무 단장은 동탑산업훈장을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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