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단속 강화·건강 중시·여성음주 확대로 매출 상승 기대 중

[투데이코리아=채송이 기자] 다가오는 연말연시로 전국 곳곳에서 송년회가 열리는 가운데, 숙취해소 음료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현재 숙취해소음료 시장은 CJ제일제당 '헛개 컨디션', 그래미 '여명808', 동아제약 '모닝케어' 상위 3개 업체가 독점 중이다.

닐슨코리아의 올해 10월까지 누적 판매량에 따르면 '헛개컨디션'이 시장 점유율 50.2%로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여명808'과 '모닝케어'가 각각 26.4%와 16.3%로 뒤따르고 있다.

올해는 음주운전에 대한 단속 강화, 건강을 챙기는 음주문화 확산, 여성의 음주시장 확대 등으로 숙취해소음료 시장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많다. 따라서 올해 숙취해소음료 시장은 23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연말연시는 숙취해소음료의 최대 성수기로 음료 매출이 평소보다 25% 이상 늘어난다. 따라서 숙취해소음료 업계는 연말연시 마케팅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CJ제일제당은 서울 강남, 이태원 등과 대구, 부산, 대전, 광주 등을 돌며 건강한 술자리 문화를 전파하는 로드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또 내년 1월말까지 행운번호 이벤트를 실시해 1등 3명에게 사이판 여행 패키지를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그래미는 한국 프로축구 K리그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전국 16개 지역의 축구장에 방문하는 프로축구팬들에게 '여명808' 무료 시음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스크래치 이벤트를 열고 갤럭시 노트 10.1, 빕스 외식 상품권 제공 등의 이벤트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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