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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김영주 기자] 휴대폰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게임을 하거나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멀티태스킹 기능에 놀라워했던 때가 엊그제 같다. 현재는 영상을 보면서 SNS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등 각종 전자기기들의 기능 및 성능의 발전이 더욱 가속화·다양화됐다.

더욱이 이젠 다양화된 기능에, 디자인까지 아우르는 팔방미인형 제품이 소비자의 호감을 얻고, 급속히 변하는 전자기기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가 됐다.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는 말처럼 동일한 기능을 갖춘 제품이라도 보다 세련되고 사용자의 감성과 사용 편이성을 갖춘 제품이 경쟁력을 얻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경향은 건강과 관련된 전자제품에도 마찬가지다. 이에 발맞춘 ㈜에이치쓰리시스템의 무선 심박수 측정기 ‘HRM-2000’은 첨단 기능과 세련된 외관을 자랑한다. 절제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2012년 Good Design Award 의료기기부문을 수상한 ‘HRM-2000’은 국내 유명 디자인컨설팅 업체인 ‘2 RABBIT’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했다.

HRM-2000은 크고 투박할 것이라고만 생각됐던 기존 의료기기 시장의 새 바람을 몰고 왔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HRM-2000은 디자인뿐만 아니라 본 기능에도 충실하다. PPG(Photo-PlethysmoGraphy, 빛을 통과시켜 혈류의 흐름을 감지해 심박수를 검출)방식으로 심박수를 측정하여 착용의 불편함을 없앴다.

특히 제품에 탑재된 ‘Motion-artifact free (움직임 오류 보상)’ 기술은 KAIST와 오랜 기간 공동연구로 개발된 것이다. 에이치쓰리시스템은 업체만의 고유의 기술 Motion-artifact free를 모든 모델에 적용하여 PPG 방식의 심박수 측정기의 정확도를 극적으로 향상시켰다. 이 같은 기능은 일상 운동은 물론, 강도 높은 스포츠 활동에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제품을 다양한 크기의 손가락에 착용해 사용할 수 있도록 여러 종류의 어댑터를 제공하고, USB 전원을 이용하여 충전이 가능하도록 구성하였다. 측정기능뿐 아니라 Bluetooth 무선통신, 스마트폰 및 PC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편리하게 운동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통신 및 관리 기능을 함께 제공하는 HRM-2000은 올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손가락이 아닌 팔뚝에 착용하는 암밴드 형태의 측정기인 HRM-3100 모델은 HRM-2000의 선발주자로 나선다. 손가락 보다 팔뚝에 착용하는 것을 선호하는 이들을 위해 개발된 HRM-3100은 HRM-2000의 특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으며, 밝고 선명한 VA LCD를 통해 맥박과 활동량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HRM-3100은 오는 6월 출시 예정이다.

한편 에이치쓰리시스템은 원격 건강관리 솔루션 전문업체로, 재택 건강 및 운동관리, 독거노인 보호 서비스 등 전 국민이 보다 편리하고 효과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관련 통신기기와 소프트웨어를 개발 및 공급하고 있다.

에이치쓰리시스템의 탄탄한 기술력이 총망라된 제품 ‘유헬스 게이트웨이’는 지난해 12월 한국통신기술표준협회(TTA)가 매년 부여하는 ‘TTA 인증 대상’ 시상식에서 네트워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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