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서소영 기자] 꽃샘추위와 함께 시작된 3월. 개학 후 첫 주말 포근한 날씨가 예상되는 가운데 특별한 나들이코스를 물색하고 있다면 겨울 추위는 모두 털어버리고 자연을 벗 삼아 자전거를 달려볼 수 있는 광나루자전거공원으로 떠나보자.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3월 광나루자전거공원을 개장하고 봄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을 맞이한다.

광나루자전거공원은 지난 3월1일(금) 개장했으며, 11월30일(토)까지 9개월 간 운영한다.

2009년 첫 개장한 광나루자전거공원(총 면적 124,000㎡)은 ▲국내 최초의 자전거 레이싱 경기장 ▲각양각색 이색자전거타기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이색자전거 체험장 ▲레일바이크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자전거 레이싱 경기장(9,200㎡)’은 국제사이클연맹(UCI)으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은 국내 최초의 국제 경기장으로, 굴곡 자전거도로(폭6~8m, 높이2.5~4m, 길이 370m)가 조성되어 있어 매니아들이 다양한 경기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2010년부터 매년 국내 유일의 ‘국제 BMX 대회’가 개최되고 있으며, 일반시민들도 BMX 자전거와 안전장비를 착용 후 이용할 수 있어 다양한 레포츠 체험을 원하는 시민들의 갈증을 풀어주고 있다.

상식을 뛰어넘는 개성 만점 자전거들이 가득한 이색자전거 체험장(4,600㎡)은 국내 최초로 선보인 시설로서 핸들구동 자전거, 범퍼 자전거, 옆으로 가는 자전거, 변기 자전거, 뛰어서 페달을 밟는 자전거 등 39종 146대의 이색자전거가 구비되어 있다.

이용요금 20분당 1,000원/ 만 6세 미만 무료

철로 위를 달리며 시원한 강바람을 느낄 수 있는 레일바이크 철로는 약 10분 동안 탈 수 있는 길이로, 2인용 좌석 사이에 보조좌석이 설치되어 있어 어린이 동반 3인 가족이 타기에 충분하다.

총 10대가 마련되어 있으며, 이용요금은 1회 1차량 당 2,000원이다.

광나루자전거공원 인근에는 ‘광진교 걷고 싶은 다리’, 국내 유일의 교량하부 전망대 ‘광진교 8번가’, 한강 상류 쪽으로 우거진 숲이 펼쳐진 암사생태공원이 위치해 있어 자연과 한강을 한 번에 만끽할 수 있으며, 역사유적지 몽촌토성, 풍납토성, 암사선사유적지, 아차산성까지도 가까운 곳에 있어 역사체험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광나루자전거공원은 지하철 천호역(5, 8호선) 1번 출구에서 천호대교 방향으로 직진한 후 진입계단을 이용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강사업본부 시민활동지원과(☎02-3780-0772), 광나루한강공원 안내센터(☎02-3780-0501)로 문의하면 된다.

한국영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이번 주말 조금은 특별한 봄나들이코스로 광나루한강공원의 레일바이크, 이색자전거, 광진교8번가 등을 추천드린다.”고 말하며 “가족, 연인과 함께 즐겁고 단란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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