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의 정찰 능력 갖춰…대당 1억5000만 달러 높은 가격


▲ 사진=F-22 스텔스 전투기 관련 KTV 보도

[투데이코리아=조정석 기자] B-2 스텔스 전략폭격기에 이어 미국의 F-22 스텔스 전투기도 한반도에 나타났다.

1일 주한미군사령부는 F-22 스텔스 전투기 2대가 한미 독수리(FE) 연합훈련 참가를 위해 지난달 31일 한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한미군사령부에 따르면 일본 오키나와 현 가데나 공군 기지에서 오산기지로 전개한 F-22는 적의 레이더망을 회피하는 스텔스 성능이 전투기 중 최정점에 있는 항공기로 알려졌으며, 최대속력 마하 2.5 이상으로 작전행동반경은 2177㎞에 달한다.

특히 F-22는 고도의 정찰 능력을 갖춰 유사시 적국의 주요 통신시설, 지휘부, 레이더 기지, 비행장 등을 파괴하는 임무를 맡는다.

또 최대 250㎞ 떨어진 적 위치와 정보까지 파악할 수 있어 '미니 AWACS(조기경보기)'로 평가되는 APG-77 AESA 레이더를 장착했다. AIM-120(암람) 공대공미사일 6발, 450㎏급 공대지 정밀유도무기 2발, AIM-9(사이드와인더) 공대공미사일 2발 등으로 무장하고 있다.

하지만 대당 1억5000만 달러의 높은 가격과 스텔스 기술보호이유로 F-22는 미국에서만 200여 대만이 운용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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