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아줌마 선발·딸기가요제 등 다채

[투데이코리아 = 양 원 기자] 대한민국 딸기 시배지의 위상과 고품질 딸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삼랑진딸기한마당대축제'가 오는 6일부터 7일까지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안태리 삼랑진농협 안태가공공장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11번째인 딸기축제의 주요행사는 딸기먹기대회, 삼랑진딸기아줌마선발대회 등의 기념행사와 삼랑진딸기가요제 등의 공연행사가 준비돼 있다.

이밖에 딸기케이크만들기 등의 체험행사와 딸기 및 딸기가공품판매 등의 판매행사, 딸기전시마당 등을 마련해 벚꽃과 어우러진 장관을 연출하게 된다.

한국 딸기의 역사는 지난 1943년 일제치하에 당시 송준생 씨가 삼랑진 금융조합 이사로 재직시 일본(동경)금융조합 이사회에 참석했다가 귀국길에 딸기 모종 10여포기를 가져와 삼랑진읍 송지리 204번지에서 심은데서 비롯된다.

이어 1947년 삼랑진읍 송지리 남분연 씨가 송준생 씨의 집에서 딸기 모종 5포기를 가져 나와 포도밭 사이에 심었고, 1948년도에는 송준생 씨의 허락으로 330㎡ 정도의 모종을 분양받아 심으면서 이웃농가에도 분양됐다.

한편, 삼랑진 딸기의 본격적인 확산은 1954년부터로 전해지고 있으며, 1962년 송원리 정말영, 신기철, 신상선 씨와 무곡리 박대중 씨 등이 대나무 소형 비닐하우스 재배를 시작하면서 딸기 대량생산의 길을 열었다.[영남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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