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박 일 기자] 프로축구 부산아이파크의 공격수 임상협(25)이 'K리그 최고 꽃미남' 1위에 선정돼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K리그 공식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K리그 최고 꽃미남 선수는?'이라는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자 1845명 중 30.2%(557명)이 임상협을 꼽았다.

지난 2009년 전북현대에서 프로 데뷔한 임상협은 2011년 부산으로 이적해 10골을 터뜨리며 '꽃미남 공격수'로 이름을 알렸다. 임상협은 지난해 발목 부상으로 부진했지만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8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실력을 발휘했다.

'원조 꽃미남' 이동국(34·전북현대)도 지난해 초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뒤를 이을 꽃미남 스타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임상협"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임상협은 "팬 여러분이 좋게 봐주셔서 뽑힌 것 같다. 정말 영광이다"며 "많은 팬 여러분이 지켜봐주시는 만큼 책임감이 더 커진다. 계속해서 K리그 클래식을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임상협의 뒤를 이어 이동국이 18.4%(339명)로 꽃미남 선수 2위로 뽑혔다. 1998년 프로 데뷔 이후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이동국은 국가대표팀과 소속팀 전북에서 활동 중이다.

3위는 '제2의 홍명보' 홍정호(24·제주유나이티드)가 차지했다. 홍정호는 지난해 4월 왼쪽 무릎 후방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대에 올라 2012런던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했다. 홍정호는 이번 달 소속팀 제주에서 1년여만의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어 공동 4위로 올 시즌 신인상을 대신해 새롭게 제정된 '영플레이어상'의 유력한 후보 박용지(21·울산현대)와 '2012 K리그 패셔니스타 1위' 한지호(25·부산)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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