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특수' 위해 한류스타 이정현 홍보대사로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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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아시아비즈니스문화교류 협회의 한·중 우호의집 홍보 대사로 위촉된 가수 이정현의 중국 현지의 활동 모습 [자료출처/http://v.youku.com]

[투데이코리아=강정욱 기자] (사)아시아비즈니스 문화교류 협회(이하 ‘협회’)는 중국 한류의 대표 여가수로 활동 중인 가수 이정현을 K-스타지움 한·중 우호의 집 홍보대사로 위촉해 오는 16일 개관식을 개최한다.

중국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진 이정현을 홍보대사로 위촉한 이유로는 제주도 외국인 관광객 중 중국인이 차지하는 압도적인 비중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011년에 제주도관광협회가 잠정 집계한 조사에 따르면 외국인 방문객 104만명(전년대비 34.6% 증가)중 중국 관광객은 57만247명(전년대비 40.4% 증가)을 기록해 54%의 점유율을 보였다.

또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세계관광기구는 중국이 2020년에 세계4위 규모의 약 1억명의 관광객을 송출할 것으로 예상해 제주도를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은 매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중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섬 여행지이자 방한관광 중 꼭 가보고 싶은 주요 목적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발전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방한한 중국인 관광객의 성비 추이를 보면 최근 여성 방문 비율이 비교적 높다. 연령층은 21~30세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방문장소 결정요인으로는 쇼핑, 자연풍경 감상, 패션과 유행 등이 조사돼 중국 젊은 여성들의 관심이 세련된 문화에 집중됐음을 확인 할 수 있다.

제주도는 세계 7대 자연환경으로 선정될 정도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춰, 자연풍경 감상 면에서 강점을 지닌다. 하지만 쇼핑 및 패션,유행 면에서는 약점을 지녔다. 현재 제주도는 현지인들이 이용할 만한 쇼핑시설도 부족해 한국에서 쇼핑을 하려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없는 상태다.

때문에 오는 16일 개관할 제주 K-스타지움은 이런 중국인 여성관광객들의 요구를 만족시켜 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이런 연유로 이번 이정현의 홍보대사 위촉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홍보를 준비하고 있다.

협회는 이번 개관식에 맞춰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우선 한류스타의 소장품 및 MD상품(기획상품)과 한국의 우수 상품을 홍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1층에는 한류스타프로모션상품 외 배우 고현정이 직접 개발한 화장품과 아시아 권에서 최초로 인공양식에 성공한 한상우 박사의 almas 케비어를 제주독점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세계인이 즐기는 쿠바 크리스탈 마운틴 커피를 제주 독점으로 공급해 보다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밖에 한국의 전통 유과샵과 해외 명품 삽을 오픈해 중국 관광객들의 쇼핑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2층의 400석 규모의 특급 호텔급 프리미엄뷔페 j-oclus(중문 오클러스)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고급스런 입맛을 충족시키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3층에는 한·중 우호의 집이 자리해 한·중 우호관계를 유지 및 강화해 중국인 관광객 방문수를 증가시키는 적극적인 노력을 할 예정이다.

이번 홍보대사 위촉을 계기로 이정현의 중국 내 인지도를 활용해 중국 관광객의 발길을 제주도로 이끌고 쇼핑몰 자체의 홍보도 병행하는 선순환 구조를 이룰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정현은 오는 16일 K-스타지움 한·중 우호의 집 개관식에서 홍보대사로서 팬 사인회 및 기념사진촬영을 가질 예정이며, 이날 중국 상하이 TV에서 현장 취재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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