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여론조사] 지난 주 비해 7%P 급등

[투데이코리아=김용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0%로 나타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60%를 기록한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14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0~13일 나흘간 전국 성인 1천211명을 대상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60%, 부정 평가는 17%로 나타났다. 25%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10%, 모름/응답거절 14%)

박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같은 기관이 실시한 지난 주에 비해 7%포인트 급등한 것이다. 반면, 부정 평가는 3%포인트 하락한 17%로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박 대통령 지지율은 4월까지 40% 대에 머물다가 5월 초 대북 이슈와 방미 효과로 56%까지 올랐고 윤창중 사태 이후에는 50% 초반에 머물렀다"며 "지난 6일 북한의 제의로 시작된 남북회담 논의가 11일 무산됐지만 일관된 원칙을 고수하는 박 대통령의 대북 정책에 대해 국민도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고 분석했다.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726명)들은 △대북 정책(25%)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7%) △주관·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5%) 등을 그 이유로 제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203명)들은 △인사 잘못함/검증되지 않은 인사 등용(30%) △국민소통 미흡/너무 비공개/투명하지 않다(14%)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정당 지지도에선 새누리당 40%, 민주당 18%, 통합진보당 2%, 진보정의당 1%, 지지정당 없음 37%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포인트, 응답률은 1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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