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씨라이프, 제대 줄기세포 치료 성공

[투데이코리아=박 일 기자] 생명과학기업 ㈜에스티씨라이프 (이계호 회장) 줄기세포 치료연구소 (이상연 박사팀)와 97.7B&H 클리닉 (대표원장 정원주)이 탯줄에서 분리해 낸 줄기세포를 이용해 안면 신경마비를 성공적으로 치료했다고 발표했다.

에스티씨라이프에 따르면 줄기세포치료연구소 이상연 박사팀과 97.7 B&H 클리닉이 공동으로 실시한 치료에서 분리한 제대줄기세포를 환자 얼굴의 마비된 부위에 직접 주사하는 방법으로 진행, 시술 3개월 후 환자의 안면마비 부위가 80% 이상 정상으로 되돌아왔다.

또한 시술 전에는 눈꺼풀이 감기지 않고 입이 늘어져 말하기 힘들었던 환자가 시술 후 눈이 80% 감기고 말할 때의 입술의 움직임 또한 한결 부드러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팔자주름이 펴지고 건조했던 구내환경 역시 대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에스티씨라이프의 줄기세포 치료 연구소 (이상연 박사팀)에서 분리한 제대 줄기세포는 성체 줄기세포로 신체를 구성하는 장기 조직에 존재하면서 장기 조직의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고 유지해 주는 근간세포이며 손상된 조직의 재생을 비롯하여 다양한 세포 및 장기 조직의 성장과 분화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97.7 B&H 병원의 정원주 원장은 “줄기세포 치료로 많은 안면마비 환자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티씨라이프는 국내는 물론 해외 바이오산업 이끌어갈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에스티씨는 이번 안면 신경마비 치료 외에도 파킨슨질환 및 자가면역질환, 빈혈, 뇌질환 등의 치료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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