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습관 개선해 노폐물 및 열 배출시키고 근본적인 원인 제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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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박 일 기자] 장마가 지나가고 푹푹 찌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햇빛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직장인 김씨(29세, 여) 역시 여름을 두려워하는 사람 중 하나다. 심한 가려움증이 숙면을 방해해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금천구 시흥동 경희청담한의원 고환주 원장에 따르면 햇빛 알레르기는 태양광선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해 피부 발진, 홍반, 가려움증 등의 증상을 보이는 과민성 피부질환이다.

혈액 내 광과민물질의 과도한 생산으로 발생된다. 한의학에서는 혈액 내 열이 잠복된 상태에서 햇빛의 자극을 받아 발병된 것으로 진단한다.

햇빛 알레르기를 비롯한 두드러기와 아토피, 한포진 등의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은 유전적 요인뿐만 아니라 술이나 기름진 음식, 스트레스 등이 요인인 경우가 많다.

혈액이 탁해져 세포 대사가 원활하지 않은 상태에서 외부의 특정 음식, 금속, 햇빛 등의 자극을 받아 발생되는 것이다.

고환주 원장은 “피부질환 치료를 위해 내부적인 요인을 해결하지 않고 스테로이드 연고나 약물을 사용하면 재발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며 “햇빛 알레르기 환자라면 자외선 차단제와 보습제를 꾸준히 사용하고 운동과 반신욕을 통해 노폐물을 배출하고 피부호흡을 촉진시키면 증상을 예방하고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피부질환 한의원에서는 발명 특허 등록된 별갑, 구판 추출물을 사용한 약침과 한방피부연고로 피부염증을 일차적으로 완화시키는 방법으로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을 개선하기도 한다.

또한 환자 특성에 맞춰 조제한 한약을 통해 땀, 소변 등으로 노폐물과 열을 배출시켜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해 재발 가능성을 낮추는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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