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지출도 1만 5000원 감소

[투데이코리아=강정욱 기자] 불황으로 서민들이 10명 중 1명은 추석 선물을 포기하고 2명이 올해 추석 선물비용을 줄일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가 자체 고객 패널 12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추석선물 관련 평균 지출 예정 금액이 19만6651원으로 지난해 추석 당시의 21만2309원보다 1만5000원가량 줄었다.

특히, 응답자의 66.6%는 선물구입 비용을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작년보다 줄일 계획이라는 응답자는 22.8%로 늘릴 계획이라는 응답비율(10.6%)보다 2배 많았다.

추석선물 구입비용 계획으로는 '10만∼20만원'이 24.9%로 가장 많았고, 5만∼10만원이 24.1%로 그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66%는 선물구입 비용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22%는 지난해보다 줄일 계획이며 11%는 추석 선물을 사지 않을 예정이다.

선물 구입을 포기한 이유로는 ‘현금·여행 등으로 대체한다’가 41.5%로 가장 많았고, ‘경기 악화로 선물세트를 사지 않을 계획’이라는 응답비율도 32.4%에 달했다.

선물 구입 계획이 있는 응답자들이 선호하는 구매처로는 대형마트가 69.9%로 가장 많았고, 백화점(8.3%), 온라인몰(7.1%), 창고형 매장(5.3%), 홈쇼핑(2.2%) 순이었다.

반면, 받고 싶은 선물로는 '상품권(48.8%)'을 선호했다. 그 외에 한우·갈비(11.2%), 과일(8.5%), 건강식품(6.3%), 식용유·통조림(5.5%) 순으로 전반적으로 식품류를 선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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