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프로게이머 생활을 지속하지 않을 것이란 입장이 확인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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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택용 프로게이머 [출처=투데이코리아 DB]

[투데이코리아=오만석 기자] 김택용이 은퇴를 선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SK플래닛 스타2 프로리그 12-13시즌이 끝난 뒤 비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택용은 더 이상 프로게이머 생활을 지속하지 않을 것이란 입장이 확인됐다. 안타까운 소식이지만 사실 김택용의 은퇴는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기도 했다.

김택용의 은퇴는 아쉽지만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스타크래프트2로 리그 시스템이 변경된 이후 팬들의 관심이 예전보다 적어지면서 시장이 위축됐고, 리그에서도 예전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고심을 거듭한 끝에 은퇴를 결정했다는 것이 SK텔레콤측의 설명.

이에 김택용은 "선수 생활을 갑작스럽게 은퇴하게 되어 죄송하다. 지금까지 많은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지난 2005년 프로게이머로 첫발을 내딘 김택용은 2007년 3월 3일 당시 무적이라 불리며 양대리그 제패를 눈앞에 뒀던 마재윤(전 CJ, 영구제명)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면서 기적의 '혁명가'라는 닉네임을 얻었다.

이후 스타2로 전향 이후 극심한 부진을 겪었지만 프로리그 200승 달성에 성공하면서 자신의 이름값을 증명했다. 프로리그 통산 성적은 통산 성적은 203승 98패 승률 67.5%. 스타크래프트1으로 거둔 승수는 192승. 자유의날개서는 2승, 군단의 심장에서 거둔 승수는 9승이다.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1-2012시즌은 9승 8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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