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세포막 구성하는 레시틴 풍부해 두뇌활동에 긍정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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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박 일 기자] 고령화 시대가 도래하면서 치매환자가 급증, 2020년에는 국내 치매환자가 8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치매는 발병 확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증상이 심해졌을 경우 완치가 어렵다.

이 때문에 한국치매협회에서는 9월 21일 치매극복의날을 기념해 치매인식주간을 지정하고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치매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렇다면 치매 예방을 위해선 어떤 방법이 있을까. 치매는 관련 증세가 나타나기 전에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 등을 통해 예방을 해야 한다.

특히,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는 계란이 대표적이다. 계란에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 ‘레시틴’은 뇌세포막을 구성하는 성분으로 뇌세포 손상으로 발생하는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레시틴은 뇌신경세포를 활성화시켜 두뇌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뿐만 아니라 계란 노른자에 다량 함유돼 있는 ‘콜린’은 우리 몸 속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 레시틴의 구성 성분으로 치매뿐만 아니라 동맥경화도 예방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계란의 콜레스테롤은 혈액 순환을 방해하는 ‘나쁜 콜레스테롤’이 아니라 우리 몸에 영양이 되는 ‘좋은 콜레스테롤’로 작용하게 된다. 따라서 나이가 많은 사람들도 동맥경화의 위험 없이 계란을 섭취할 수 있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는 “계란을 어떻게 조리하느냐에 따라 효과가 달라진다”면서 “조리에 사용되는 기름 종류에 따라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촉진시키는 지방산이 많아질 수 있기 때문에 식물성기름을 사용해 조리하면 계란의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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