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정보’ 알려주는 신개념 커뮤니티 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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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박 일 기자] 합리적인 상품 구매를 위해 소비자들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무엇일까? 대개 많은 이들은 구입 전 해당 상품의 후기를 찾아보거나 제품 상세 정보를 검색하는 데 열을 올릴 것이다.

구글 마케팅 총괄 디렉터 짐 레신스키(Jim Lecinski)는 바로 이러한 점에 착안해 새로운 마케팅 이론을 내놓았다. 레신스키에 따르면, 고객은 제품과 서비스를 대면하기 이전 검색을 통해 상품의 인상을 미리 판단한다. 이러한 과정을 구글 보고서는 ZMOT(Zero Moment of Truth)라 칭하고 있다.

또한 보고서에선 미국인의 70%가 구매 결정을 내리기 전 제품 리뷰를 검색한다는 점을 언급하고 있어 상품 구매 전 ‘검색’이 얼마나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지 짐작케 했다.

실제로 많은 소비자들이 상품 구매 전 검색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는 한 가지 불편한 진실이 숨어 있다.

넘쳐나는 정보들 속에서 정작 내게 필요한 ‘진짜 정보’의 수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사실이다. 각종 홍보성 콘텐츠, 낚시성 글이 많은 웹환경에서 이와 같은 불편한 진실은 어쩌면 너무도 당연한 결과일지 모른다.

이에 관심 상품의 ‘진짜 정보’를 공유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큐비(대표 김남희)’가 하나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큐비는 특정 상품을 중심으로 방이 개설되는 신개념 커뮤니티다. 큐비에서 소비자들은 제품에 관련된 정보를 나누며 활발한 커뮤니티 과정을 이어간다.

큐비를 개발한 앱서비스 업체 큐랩(qulab) 김남희 대표는 “많은 온라인 정보들이 홍보를 목적으로 하고 있는데 반해 큐비는 진짜 정보를 제공한다”며 “제품의 장점과 단점, 가격, 성능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가 오가기 때문에 현명한 소비를 도울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큐비에는 ‘아이패드에어’,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갤럭시노트3’, ‘캐나다구스’, ‘록시땅 시어버터 핸드크림’ 등 다양한 상품정보방이 개설돼 있다. 이들 방에서 회원들은 활발한 정보공유, 솔직한 후일담 등을 전한다.

한편, 큐랩은 오는 1월 둘째 주 큐비 안드로이드 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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