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억 9천400만 원 최고

[투데이코리아=박대호 기자] 한국 국민의 평균 상속재산은 9천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은 평균 상속 재산이 2억원에 육박한 반면 전남은 3700만원으로 지역별 편차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국세청의 '과세 유형별 상속세 결정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속세가 확정된 피상속인 즉 사망자 28만7000명의 총 상속재산은 26조5374억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2011년의 27만 7천명이 29조 2천537억원 상속 보다는 줄었다.

서울의 평균 상속재산이 9천2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1억 2천200만 원, 세종시 9천200만 원, 인천 8천700만 원 순이었다.

세종시(9200만원), 인천(8700만원) 충남(7700만원)도 평균 상속재산이 상위권에 들었지만 전남(3700만원), 경남(4700만원) 등은 금액이 적었다.

상속재산 규모로는 1억원 이하가 23만9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상속재산이 500억원을 넘는 고액 재산가도 7명이나 됐다. 이들의 총 재산가액은 1조3990억원으로 1인당 평균 1998억5000만원에 달했다.

또한 과세미달자는 28만명으로 총 상속재산은 15조378억원이다. 이들의 평균 상속 재산은 5400만원이다.

한편, 국세청 관계자는 "국세청 결정 세액은 조사 등의 과정을 거치는 만큼 상속세 신고 내용과 다소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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