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 매출 감소액 3000억 중반 전망

[투데이코리아=김영훈 기자] KT는 올해 무선부문의 성장과 비용 절감으로 연간 24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8일 KT는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소한의 경쟁력이나 성장성 확보를 위해 점유율 30%는 반드시 유지해야 한다"며 "가입자 경쟁 위주의 패러다임에서 서비스 경쟁으로 한차원 변화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KT는 올해 무선서비스 매출은 3%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LTE가입자 비중이 늘면서 가입자당 매출(ARPU)도 5~6%대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유선 매출 올해 3000억원대 중반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산했다. 지난해 4000억원 감소에 비하면 다소 완화된 수치다. 다만 KT는 “추이가 완만해질지 여부를 섣불리 예측하기는 이르다”고 단정하지는 않았다.

그동안 약세를 보였던 통신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확보하고 통신을 기반으로 새로운 융합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주춤했던 무선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KT는 "지난해 9월 광대역 LTE 서비스 개시 이후 네트워크 경쟁력을 회복했다"며 "가입자 추세도 개선되고 있고 광대역 LTE에 대한 고객 인지도도 다른 경쟁사와 비교할때 압도적으로 높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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