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피아가 오는 3월부터 한글이메일주소(홍길동@메일)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한글이메일주소는 한글인터넷주소처럼 어렵고 외우기 힘든 영어 대신, 일상에서 쉽게 쓰고 있는 한글로 이루어져 있어 정보격차 해소는 물론, 정보화의 수준을 한층 높일 수 있는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다.

넷피아는 지난 2003년 7월 미소닷컴(http;//미소닷컴)을 통해 이미 한글이메일주소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으나 신시장 개척이라는 어려움과 한글이메일주소의 특수성 등으로 인해 시장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한글인터넷주소 서비스가 시장에서 보편화되는데 5년 이상이 걸린 점을 감안할 때 정부나 단체의 도움이 없이 단일 벤처기업으로서 2년여의 짧은 기간 동안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기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특히 한글이메일주소는 전세계적으로 유일하게 넷피아에서만 서비스하고 있는 만큼 국가 선도적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국가적, 사 회적, 제도적 보호장치가 전혀 없어 관련 업계의 업무 방해 등 시장을 확대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러한 어려움으로 넷피아 내부에서도 한글이메일주소 서비스의 활성화와 범국민 확산 활동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여왔으나 이판정 이사회의장, 이금룡 대표 등을 비롯한 내부 임원진의 강력한 의지로 지난 1월 한글이메일주소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에 대한 이사회의 결의를 이끌어냈다.

한글이메일주소 서비스와 관련한 기자간담회는 3월 7일(화)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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