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검사 의뢰 결과 모두 AI 음성 판명

[투데이코리아=김민철 기자] 서울시는 지난 1.24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발견된 집오리 1마리를 포함한 5건 13마리의 야생조류 폐사체에 대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 의뢰한 결과 모두 AI 음성으로 판명 났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송파구 석촌호수와 강동구 길동에서 집오리 1마리와 까치 3마리가 각각 죽은 채 발견됐다.

이어 25일에는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에서 왜가리 1마리가, 27일에는 강동구 강일동에서 야생오리 1마리가, 28일에는 강남구 삼성동에서 검은머리방울새 7마리가 역시 죽은 채 발견되는 등 야생조류 폐사체 신고가 줄잇고 있다.

서울시는 AI 전국 확산에 따른 시민들의 불안감을 반영하듯 야생조류 폐사체에 대한 신고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으며, 폐사체는 발견 즉시 농림축산검역본부로 이송하여 정밀검사 의뢰하고 발견지역에 대해서는 매일 소독과 예방관찰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도심지인 경기도 수원시 서호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발견된데 주목하고 철새 및 야생조류가 많이 서식하고 있는 한강과 중랑천 등 한강지천, 호수 등에 설날 연휴기간에도 매일 소독과 예방관찰을 실시하는 등 방역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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