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회원모집·카드대출·금지·카드슈랑스 중단

[투데이코리아=이규남 기자] 고객 정보가 대거 유출된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 등 카드 3사에 영업 정지 전달이 3일 하달됐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카드 3사에 대해 17일부터 3개월간 영업 정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카드 3사는 통지 후 10일간 의견 진술 시간을 가지며 금융위는 오는 14일 회의를 거쳐 영업정지를 최종확정할 방침이다.

이 경우 카드 3사는 이번 달 17일부터 신규 회원모집과 카드대출 금지는 물론 카드슈랑스(카드사가 보험사와 제휴해 판매하는 보험상품)등 부수업무도 할 수 없게 된다. 다만 카드 재발급이나 카드 결제 등 기존 고객 서비스는 가능하다.

카드사에 대한 영업 정지는 지난 2002년 3월 삼성카드, LG카드(현 신한카드)가 불법모집 등을 이유로 2개월 영업정지를 받은 이후 12년 만이다.

또한 금융당국은 해당카드사의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임직원들의 징계를 이달 말에 단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은 이번 카드 3사의 경우 과실 및 고의 여부와 기타 여러 사항을 확인하는데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이라면서 늦어도 이달 말쯤이면 이들에 대한 징계 조치가 내려질 것 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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