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조사 평균매출 18% ↑

[투데이코리아=김영훈 기자]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의무휴업일에 중소 소매업체와 전통시장의 매출과 고객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대형마트·SSM 주변 중소소매업 384곳, 전통시장내 점포 153곳을 대상으로 의무휴업일에 따른 효과를 조사한 결과 평균매출이 12.9%, 평균고객은 9.8% 늘어났다.

특히 전통시장의 평균매출은 18.1%, 고객은 17.4% 증가했다.

이어 대형마트·SSM 의무휴업 규제 강화가 '골목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됐나' 라는 질문에는 '도움이 된다'(53.3%)는 응답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 (15.8%)보다 많아 실질적인 효과를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진공은 중소 소매업체와 전통시장으로의 고객 유인을 확대하기 위해 상품진열과 재고관리 컨설팅, 공동브랜드·공동구매·공동마케팅 등 협업을 통한 경쟁력 강화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또 '1기관 1시장' 캠페인을 확산하고 온누리 상품권 할인 판매도 개인 현금구매 시 3%에서 5%로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노화봉 조사연구부장은 "대형마트·SSM 의무휴업 규제 강화가 정착되면 중소소매업 및 전통시상을 방문하는 고객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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