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타고난 S라인, 개그우먼 이미지 벗고 연기자로 거듭 나고파

'라이브의 여왕' 김미연이 오랜 침묵을 깨고 연기자의 길을 나선다. 2007년 초 어린이 드마라 '고스트 팡팡'에서 구미호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그녀는 연기력을 인정받아 그간 웃긴 이미지를 벗고 연기자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김미연은 그 동안 영화 '신부수업', MBC 시트콤 '미라클', MBC 베스트극장 '토끼의 아리아'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제작진들에게 섭외 1순위 연기자로 등극,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는 연기자 김미연을 패션쇼장에서 조용히 만나봤다.

"'고스트 팡팡'이 제 연기 인생에 연기자로 변신할 수 있게 해준 아주 고마운 작품이에요, 물론 개그우먼의 모습도 정말 중요하지만 연기자 저의 원래 꿈 이였고 삶의 한 부분이기 때문에 연기자 김미연이 많이 낯설지만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최근 연기자로 변신을 선언한 개그우먼 김미연이 "1년여의 공백 기간 동안 탤런트 서민정 이 최고의 든든한 후원자라고 여러 번 언급했다.

2002년 당시 서민정이 DJ로 활약하고 있던 SBS 러브FM '서민정의 기쁜 우리 젊은날'의 고정 게스트로 출연,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은 친자매 이상의 가까운 사이로 발전했다.

"제 연기 인생의 스승이라 생각해요 1년간의 공백으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도 힘든 시기를 겪었는데 그때마다 서민정 선배가 든든한 후원자 돼줬어요"

"언니가 '거침없이 하이킥' 촬영 할 때도 많이 바쁘셨는데 틈틈이 연기지도도 해주시고 모니터링도 해주시고 정말 인간적으로도 좋은 사람이에요. 최근에 결혼을 하셔셔 조금 서운한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래도 민정 언니가 최고예요(웃음)"

또한 뛰어난 바디라인으로 디자이너들의 눈도장에 여러 번 찍힌 김미연은 이번에도 '서울컬렉션'에도 피해갈수 없었다.

지난 4월과 9월 '07/08 F/W 서울컬렉션 디자이너 '최재영 쇼'와 '황진이 전통 의상 패션쇼'에 메인 모델로 연이어 발탁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에 '웨딩드레스의 여왕'이라 불리우는 디자이너 '황재복' 웨딩 클래식 메인 모델로 낙점돼 또 한번 모델 김미연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렇게 멋진 패션쇼에 또 불러주시니 정말 큰 영광이죠. 황재복 선생님이 오프닝과 피날레 모두를 저에게 맡기시니 너무 부담 되고 긴장 됐어요"

"이번 의상 콘셉트가 웨딩드레스잖아요 옷도 너무 예쁘고 선생님도 너무 잘해주시니 제 인생 최고의 무대였습니다."

"앞으로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이려고 노력 많이 하고 있어요 그래서 목소리도 바꾸고 기존의 이미지를 과감히 벗었습니다. 좀 더 성숙하고 진지한 모습 많이 보여드릴 테니 아낌없는 사랑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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