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구문화회관, 2014년 공연 및 기획 프로그램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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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박 일 기자] 올해 뿌리칠 수 없는 예술의 향기가 인천 시민들을 유혹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서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고월출) 서구문화회관이 2014년 공연 및 기획 프로그램을 확정한 것. 특히, 인천은 아시안게임 개최를 앞두고 있는 시점이라 예술과 스포츠의 대향연이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서구문화회관은 지난해 기획공연 객석점유율 80% 이상의 우수한 실적과 차별화된 문화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올해는 연령과 계층에 따른 맞춤형 우수 기획공연과 청소년 진로체험 프로그램, 토요 문화예술교육, 예술축제, 지역 예술 역량 강화 등 지난해보다 더욱 다채로운 문화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계층에 따라 골라보는 스토리 공연
인천서구는 계층에 따라 맞춤형 우수 기획공연을 풍성하게 준비하고 있다. 트로트의 대가 설운도와 현숙이 꾸미는 중장년층의 무대 ‘사랑의 孝 콘서트’가 4월에 예정돼 있고, 연극 ‘손숙의 어머니’가 5월에 막을 올린다. 뮤지컬계의 디바 홍지민, 전수경, 최정원의 ‘뮤지컬 갈라 콘서트’도 12월에 펼쳐진다.

청소년과 아동을 위한 공연도 기대를 모은다. 세계가 인정한 대한민국 대표 아동극 ‘하륵 이야기’ 및 초대형 뮤지컬 ‘레미제라블’이 6월에, 판타지 인형극 ‘우주비행사’가 11월에 관객을 맞는다.

이외에도 오브제 인형극 ‘마당을 나온 암탉’(8월),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 연극 ‘꽃 할머니’(8월)가 여름방학의 문화 공백기를 채워줄 예정이다.

△음악으로 하나되는 클래식 공연
‘음악축제 도시, 인천’이라는 캐치프레이즈에 걸맞게 다채로운 클래식 페스타 시리즈 공연도 마련된다. 3월, 국내 유일의 기업 오케스트라인 린나이 팝스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스프링 콘서트’가 음악축제의 막을 연다.

4월부터 11월까지는 막강한 공연 라인업으로 돌아온 브런치 콘서트가 커피향 가득한 무대를 꾸민다. 특히 브런치 콘서트는 서울대 음대 최초 정식 외국인 교수이며 뉴욕 타임즈 찬사를 받았던 건반의 완벽주의자, 아비람 라이케르트(이스라엘 출신) 피아니스트 공연과 국내 유일의 유럽파 정통 반도네온 연주의 진선 트리오, 버클리 음대 출신 김가온의 재즈 뮤직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공연장을 찾을 예정이다.

또한, 8월에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찾아가는 연주회를 통해 여름의 끝자락, 지친 인천 시민의 마음을 클래식 선율로 달래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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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주역을 키우는 청소년 문화 프로그램
청소년들의 참여 문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무대를 빛내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또 하나의 세계, 백 스테이지를 투어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공연장 돋보기 여행’과 예술가들과 함께 보고 듣고 느끼면서 즐기는 꿈다락토요문화학교 공모사업 선정 프로그램인 무용예술교육 ‘춤이 좋은 날’, 예술감상 교육 ‘책 읽는 무대 속 이야기’가 실시된다.

△지역예술단체 육성 및 향토문화 활성화
기존 상주단체인 사랑극단 꼬마세상 창작활동 지원으로 안정적인 아동 공연 콘텐츠 보급과 함께 인천문화재단 지역예술단체 상주지원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한울소리, 박태희&발레비젼 두 극단과의 다년 간 인적·물적 교류협력을 통해 창작공연 2작품 제작, 레퍼토리 상설무대 4회 추진, 퍼블릭 프로그램 2개를 운영한다.

이는, 지역예술단체와의 공동 문화지원 사업으로 창작기반을 마련해 향토예술 발전 및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이외에도 시민 문화융성을 위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운영하며, 운영해 기획공연 통큰 할인 및 2시 데이트 코너 기획, 주민이 직접 꾸미는 로비 갤러리 운영, 각종 공익성 공모사업 유치 등으로 지역문화융성에 이바지 할 계획이다.

서구문화회관 관계자는 “청라국제도시 인구유입, 학교 울타리 밖 인성교육 강화 등의 변화에 따라 주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문화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2014 공연을 통해 생활속에서 즐기고, 느끼고, 참여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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