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대 미제 사건'으로 눈길

[투데이코리아=김민철 기자] 개구리 소년사건 23주기를 앞두고 '국내 3대 미제 사건'이 도마위에 올랐다.

지난 24일 오후 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형호 유괴살인사건', '화성 연쇄 살인사건', '개구리소년'이 상위에 등장했다.

'이형호 유괴살인사건' 은 1991년 1월 29일 놀이터에에서 놀던 이형호 군이 납치된 사건이다. 유괴범은 납치 한날 바로 7천만원과 카폰이 있는 차를 요구했다. 하지만 이형호 군은 납치 43일 만에 테이프와 끈으로 눈과 귀, 입, 손과 발을 묶인 채 한강둔치 배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되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영화 '살인의 추억'으로 알려진 '화성 연쇄 살인사건'은 지난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개막을 닷새 앞둔 새벽에 처음 발생했다.

이모(71)씨가 기괴한 모습으로 숨진 채 발견됐고, 이후 10여건의 살인사건이 잇달아 발생했다. 범인이 현장에 남긴 단서는 245mm의 족적과 담배꽁초, B형의 정액뿐이었다.

'개구리 소년 실종사건'은 지난 1991년 3월 26일 있었던 사건으로 올해로 23주기가 된다. 당시 성서초등학교에 다니던 초등학생 5명이 개구리를 잡으러 와룡산에 갔다가 10년이 넘게 실종됐다.

하지만 살아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지난 2002년 와룡산에서 개구리 소년으로 추정되는 유골 4구와 신발 5켤레가 발견됐다. '개구리 소년 실종사건'은 전원 살해됐다고 결론이 난 가운데 범인이 잡히지 않고 15년이 지난 2006년 공소시효가 만료됐다. 이후 사건 20주기인 2011년 영화 '아이들' 로 재조명됐다.

이 사건들은 살인범들에 대한 공소시효를 25년으로 늘리는 법이 제정되기 전에 이미 공소시효가 만료돼 재수사가 불가능한 상태이며 공소시효 폐지의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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