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 반납에 의원직 사퇴로 맞대응…재단 이사장직 사퇴키도

[투데이코리아=박기호 기자] 부산시장 선거 새누리당 경선이 진정성 전쟁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경선에 뛰어든 박민식 의원은 의원직 사퇴 대신 세비 반납 카드를 내놓았다. 박 의원은 지역 유권자와 논의없는 의원직 사퇴는 진정성 없는 이벤트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경선으로 의정활동에 소홀할 수 밖에 없는 만큼,4월 세비는 반납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또다른 원내인사인 서병수 의원은 의원직 사퇴 카드로 맞대응에 나섰다.

서 의원은 3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의원직을 사퇴했다. 서 의원은 "부산시장 선거에 '배수의 진'을 친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의원직을 내려놓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이날 오전 대리인을 통해 국회 사무처에 국회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하고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칠 예정이다.

한편, 다른 경선 주자인 원외의 권철현 전 주일대사는 출마에 앞서 지난 1월 세종재단 이사장직을 사퇴하면서 선거에 임하는 자신의 진정성을 과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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