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 “흐트러진 당 추스르고, 시민과 함께 지혜로 결집해 승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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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상열 새정치민주연합 목포시장 후보가 선관위에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출저/이상열]

[투데이코리아/목포=강효근 기자] 이상열 새정치민주연합 목포시장 후보가 지난 16일 오전 11시 새정치민주연합 목포지역위원회에서 공천장을 받고, 당일 오후 1시 목포시 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마치고 목포시민의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상열 후보는 “목포에서 30년을 살았고, 앞으로도 살 것”이라며 30년 동안 목포를 지켰던 사람임을 내세워 조직과 자금 면에서 월등히 우세했던 배용태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를 최종경선에서 앞서며 새정치민주연합 목포시장 후보로 최종 선정됐다.

특히 이 후보는 지난 30년 동안 목포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목포결식아동돕기 운동본부 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어려운 사람을 위한 인권변호사로 활동을 했고, MBC와 KBS, KBC 방송 자문위원과 목포극동방송 운영위원장, 목포YMCA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오랜 세월 목포시민과 함께했다.

이상열 후보는 후보 등록을 마친후 “당과 협의해 조속히 선거대책본부를 구성해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을 펼치겠다”며 “이번 경선으로 인해 흐트러진 당을 추스르고 60000여 명의 당원과 시민의 힘과 지혜를 결집해 6.4 선거에서 압승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이상열 후보가 풀어야 할 숙제도 만만치 않다. 먼저 새정치민주연합 목포시장 1차 경선에서 탈락한 이광래 후보와 불공정 경선을 문제 삼고 경선 불참을 선언하며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홍률 후보 측 표심을 어떻게 화합할지가 이번 선거에 최대 변수로 남았다.

지난 16일 후보자 등록 마감일까지 목포시장 후보로 등록한 사람은 기호 2 새정치민주연합 이상열, 기호 3 통합진보당 이송환, 기호 4 정의당 허정민, 기호 5 무소속 박홍률, 기호 6 무소속 김종익, 기호 7 무소속 홍영기 후보로 모두 6명이다.

이 지역 정서상 현재 후보자 등록을 한 상태로 선거가 진행된다면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인 이상열 후보가 당선되리라는 것이 정치권의 분석이다. 그러나 무소속 연대가 이루어질 경우 선거 판세 예측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분석 또한, 정론으로 볼 때 이상열 후보의 앞길이 순탄치만 않은 것도 현실이다.

한편, 이상열 후보는 전남 신안 흑산 출신으로 흑산 성모중과 서울 경복고를 거쳐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공군 중위 만기 전역 후 제15회 고등고시 행정과와 제2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현재까지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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