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준비하겠다." 대답 후 집무실로 향해

[투데이코리아=김용환 기자]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가 휴일 출근해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에 몰두했다.

안 후보자는 25일 오전 9시 45분쯤 집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창성동 정부청사 별관으로 출근했다.

별관 로비에 있던 취재진들이 "지난해 5개월간…(변호사 활동으로 16억여원의 수입을 올렸다는데)"이라는 질문을 던지자 안대희 후보자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짧게 대답한 뒤 곧장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 집무실로 향했다고 전해졌다.

안 후보자는 집무실에서 총리실 김희락 정무실장과 이석우 공보실장 등으로부터 청문회 준비사항 및 절차, 국회에 제출할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에 구비할 서류 준비, 자신과 관련한 언론보도 등에 대해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안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재산과 납세, 병역 등 각종 서류가 준비되는 대로 대통령이 제출하게 돼 있다.

준비에 걸리는 시간은 후보자로 지명받은 뒤 통상 4∼5일 정도여서 박근혜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 주 초 안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낼 전망이다.

다만 24∼25일이 휴일이어서 관공서나 공공기관에서의 서류 발급이 안 된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조금 늦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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