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박근혜 대통령 독자적 핵무기 개발 오보..사과


▲사진=YTN 오보 [출처=YTN방송화면 캡처]

[투데이코리아=김미숙 기자] YTN이 북핵관련 초대형 오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지난 30일 YTN은 오전 11시경 "오늘 오전 5시 뉴스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The Wall Street Journal(월스트리트저널) 인터뷰 내용을 전하면서 사실과 다른 내용을 보도함으로써 시청자 여러분께 혼란을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이 '북한이 4차 핵실험을 할 경우 한국도 독자적인 핵무기 개발에 나서겠다'고 언급한 적이 없음에도 영문 기사 원문을 번역하는 과정에서 일부 단어에 대한 해석 오류로 결과적으로 오보를 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YTN은 "이같은 보도로 시청자 여러분께 혼란을 드린 점 거듭 깊이 사과드리며 YTN은 앞으로 더욱 정확한 보도를 통해 시청자의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YTN 오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한 네티즌은 "YTN에서는 방송 전에 뉴스 검토 아무도 안하나봐요?"라며 "무조건 선 보도 후 잘못되면 후 정정 이라는 겁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요즘 제일 많이 하는 말이 '왜 그랬을 까?'인데 YTN에서 마저 '왜 그랬을까'를 외치게 될 줄 몰랐다."며 "또 확인없이 선 방송해서 낸 오보를 그래도 믿게될까 걱정되네요."는 등의 불신의 모습을 보였다.

한편 YTN은 지난 30일 오전 5시경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 언론사 월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4차 핵실험을 할 경우 한국도 독자적인 핵무기 개발에 나서겠다."라는 오보를 내 논란이됐다. 현재 이 리포는 삭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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