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맹비난에 이재명 성남시장 당선자 법적조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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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변희재가 자신의 SNS를 통해 러시아로 귀화한 전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와 이재명 성남시장 당선자를 언급했다. [출처=변희재 트위터·다음인물 검색 캡처]

[투데이코리아=전지현 기자] 이재명 변희재 SNS 설전

이재명 성남시장 당선자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SNS를 통해 설전을 벌인 가운데 이재명 당선자가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9일 변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재명 성남시장 당선자와 안현수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의 관계를 재조명했다.

변 대표는 "이재명 성남시장 당선자 고소의 핵심 사안은 안현수 러시아 망명 건, 종북 경기 동부와의 야합 건. 안현수 본인이 성남시청 해체로 러시아 망명했다 밝혔고 이재명 성남시장 당선자 본인 입으로 통진당과 연합했다고 자랑했죠. 뭐,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되겠군요."라고 말했다.

이어 "안현수 본인이 기자회견 열어 이재명이 성남시청 빙상팀 해체해 망명하게 됐다고 밝혀 논란이 끝난 사건입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월 변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푸틴이 페이스북에 러시아 국기를 들고 있는 안현수 사진으로 메인을 장식했다."며 "안현수를 러시아로 쫓아낸 이재명 성남시장 등 매국노들을 처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이 웃기는 건 돈 아깝다고 안현수 내쫓은 후 안현수가 러시아로 귀화해 세계대회에서 선전하니 3년 만에 갑자기 빙상팀을 부활시켰다는 것이다."며 "그 3년만 유지했더라면 안현수는 태극기를 들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당시 이재명 시장은 "잘못된 정보로 트윗글 게시판 블로그 댓글 쓰신 분들 삭제 바람 전주 채증 고발예정, 단 변희재 씨는 삭제할 필요 없음"이라고 법적 조치의 뜻을 전했다.

실제로 지난달 16일 이 성남시장은 변희재를 명예훼손 및 모욕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했고 최근까지 두 사람의 SNS 설전은 계속되고 있다.

한편 지난 7일 이 성남시장에 한 네티즌이 "저는 변희재의 선배...시장님의 분노 이해하고 공감합니다. 법대로 응징하면 백만 명에게 카타르시스를 주실 테지만, 관대히 용서하면 그 열배의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실 겁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하지만 이 시장은 "비공감...본보기로 엄벌하기 딱 좋은 사람입니다."며 "포용관용은 상대후보를 지지했던 시민들이지, 불법 흑색선전으로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지지시민들을 우롱한 범죄자들은 아닙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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