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2회 조기종영에 "합의하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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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기 종영 소식을 전한 MBC '개과천선' [출처=MBC홈페이지 캡처]

[투데이코리아=전지현 기자] MBC 수목드라마 '개과천선'이 16부로 조기 종영한다.

13일 MBC 수목드라마 '개과천선' 제작사 JS픽쳐스가 "26일 종영은 처음부터 결정된 사항"이라며 조기종영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JS픽쳐스는 "첫 방송 이전 계약 단계에서부터 김명민과 다른 배우들의 차기작 스케줄에 대한 공지가 있었다."며 "26일에 종영하는 것으로 계획을 짜고 촬영을 진행해왔다."고 조기종영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세월호 사고와 6.4 지방선거 개표 방송과 월드컵 평가전 중계 등 불가피하게 여러 차례 결방이 이어졌다."며 "제작사, 스태프 모두 일정을 미룰 수 없는 상황임을 인지하고 있었고 합의하에 16회를 끝으로 방송을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JS픽쳐스는 "'개과천선'은 그동안 시청자들에게 명품 드라마로 많은 호평을 받아왔기 때문에 팬들의 아쉬움이 클 것"이라며 "제작사와 배우들이 드라마의 마무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MBC는 "18부작으로 기획된 '개과천선'의 방송분을 축소, 오는 26일 16부로 종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조기 종영 이유에 대해 "앞서 세월호 사고 여파, 선거 방송과 월드컵 출정식 중계 등으로 여러 차례 결방했었다."며 "18회까지 방송분을 다 내보낼 경우, 7월 3일에 종영하게 된다. 하지만 배우 김명민 씨는 당초 개인 일정에 따라, 26일 이후 다른 스케줄을 계획했었다. 소속사와 제작사는 원만한 합의 끝에 방송분을 축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기 종영되는 '개과천선' 후속으로는 장혁, 장나라, 최진혁 주연의 '운명처럼 널 사랑해'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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