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에 세월호 잊혀질까 진도 방문..유가족 만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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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장훈이 브라질월드컵 첫 한국전이 열리는 당일을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있는 진도 팽목항에서 보낸다. [출처=김장훈 트위터 캡처]

[투데이코리아=전지현 기자] 2014 브라질월드컵 첫 한국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가수 김장훈(47)이 조용히 진도행을 택해 눈길을 택해 모범 연예인으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17일 김장훈은 자신의 SNS를 통해 월드컵 한국-러시아전 당일 진도행 소식을 전했다.

김장훈은 "붉은악마에게 부탁합니다. '서명하고 응원합시다.'"라며 "이번 월드컵, 세월호 시절이라 난감하죠? 응원전에 대한 양론이 있지만 제 생각은 응원단들이 모두 온라인 서명 후 세월호를 가슴에 품고 대한민국을 외친다면 갈등 없이 대한민국! 하나 될 듯해요."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의 우려와 달리 오히려 월드컵응원이 잊혀져가는 세월호에 다시 불을 지피리라 확신! 제 몫까지 가열천응원부탁♥"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월드컵응원은 대한민국붉은악마들에게 맡기고 저는 이제 맘 편히 진도팽목항으로 갑니다."라며 세월호 가족들과 함께 월드컵 첫 한국전 대신 세월호 가족들을 택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지난 16일에도 김장훈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진도를 수요일에 가네요. 그날이 월드컵이라 가족분들이월드컵때문에 또 잊혀지는 건 아닐까~걱정이실 듯 하여(6.4선거 때처럼)수요일에 갑니다."라며 월드컵에 세월호가 잊혀질까 염려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끈바 있다.

한편 김장훈은 세월호 참사 진상조사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천만인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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