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만해도 법원이 이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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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드라마 개관천선 [출처=방송화면 캡처]

[투데이코리아=신기한 기자] 드라마 '개과천선'이 참여정부 시절을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개과천선'에선 중소기업의 편에서 대형은행을 상대로 환율상품 소송을 하는 김석주(김명민 분) 변호사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소송사건은 대법원의 전원합의체 판결로 이어졌다. 전원합의체는 대법원장을 포함한 대법관 13명이 판사로 나서는 형태로 진행된다.

김성주는 대법관 명단 13명에 대해 "미국 대법관은 소수인종이나 다양하게 구성하려고 노력하는데 지금 이 13명은 특징이 다 똑같다. 서울대 출신, 고시에 일찍 합격한 사람들 중 연수원 성적 수석 차석, 보수적 판결을 내린 법관들. 그게 지금 대법관 구성이다"면서 "다양성이라 해봐야 지역, 여성정도다. 재벌에게 유리한 판결을 내린 분이 여럿 계신다"고 말했다.

이에 김신일은 "참여정부 때만 해도 제 목소리를 내는 사람 몇이 있었다. 10년 전만해도 법원이 이러지 않았다"며 "국가보안법이니 뭐니 살아있던 시절에 그에 순응했던 사람들이라 하더라도 이렇게 거대 로펌 눈치 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개과천선'에서 지금 정부와 전혀 다른 성향의 참여정부 시절 이야기가 나온 것에 시청자들은 주목했고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개과천선 참여정부, 개과천선 재밌어", "개과천선 참여정부, 현실적이다", "개과천선 참여정부, 안타깝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키코 사태 등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해당 사건에 임하는 변호사 김석주의 이야기를 전개하는 '개과천선'에서 과거 정부의 명칭이 대사를 통해 등장하자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 '참여정부' 명칭이 등장하며 누리꾼은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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