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신뢰받기 위해서 더욱 적극적 헌신·노력 필요"

국토교통.JPG
▲사진= 국토교통부 [출처= 국토부 홈페이지]


[투데이코리아=이규남 기자] 국토교통부는 7일 산하 23개 공공기관중 18개 기관이 방만경영 개선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서승환 장관 주재로 공공기관 정상화대책 점검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LH, 철도공사 등 14개 산하 공공기관장이 참석했다.

기관별로는 부채가 가장 많은 LH가 5조200억원 줄였고 수자원공사 1조900억원, 도로공사 4800억원, 코레일 5600억원, 철도공단 7300억원을 각각 감축했다. 국토부 산하 8개기관은 2017년까지 중장기계획 대비 부채증가액을 26조원 감축할 계획이다.

또 국토부 산하의 23개 기관중 철도시설공단, 한국공항공사 등 18개기관은 방만경영사항을 개선하기로 합의했고 LH 등 4개 기관은 대부분 사항을 개선했다.

완전합의기관은 18곳으로 철도시설공단, 한국공항공사, 감정원, 대한주택보증, 제주개발센타, 교통안전공단, 시설안전공단, 국토교통진흥원, 지적공사, 코레일테크, 코레일유통, 코레일관광개발, 코레일로지스, 코레일네트웍스, 주택관리공단, 건설관리공사, 워터웨이, 항공안전센타다. 대부분 합의기관은 LH, 수자원공사, 도로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다.

기관별 복리후생비 감축액으로는 인천공항공사가 258만원, LH 207만원, 제주개발센터 190만원, 한국감정원 167만원, 대한주택보증 158만원 등을 줄이기로 했다.

내용별로는 대학교·특목고 학자금 무상지원, 직원자녀 영어캠프비용지원, 장기근속휴가, 기관 구조조정시 노조합의조항의 폐지 또는 개선 등 국민들로부터 비판을 받아온 8대 방만경영사항을 개선했다.

서승환 장관은 이 자리에서 "지금까지의 성과는 공공기관 정상화를 위한 첫걸음을 뗀 것"이라며 국민의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더욱 적극적인 헌신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 장관은 "대부분 방만경영사항의 개선 합의는 됐지만 LH, 수공, 도공, 인천공항 등 일부 방만경영항목이 개선되지 않은 기관장들에 대해서는 주의를 촉구하니 빠른 시일 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면서 "각 기관들은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재무구조를 가진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혁신에 박차를 가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의 부채가 220조에 달하는 만큼, 불요불급한 사업과 비핵심자산은 과감히 구조조정하고 핵심사업 중심으로 기능 조정을 적극 추진하는 등 혁신 노력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앞으로도 정상화대책 추진현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산하기관들이 국민들로부터 비판받아온 방만경영사항에 대해 선도적으로 개선했다"면서 "국토부와 산하기관이 협력해 부채 감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산하기관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민들로부터 비판을 받아온 방만경영사항에 대해 선도적으로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부채감축을 위해 국토부와 산하기관이 협력해서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